요즘 가장 많은 고민은 어떻게 커리어 패스를 설계할 것인가이다...
최근 일하면서 느낀 점은 데이터 분석가인지 PM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데이터 분석과 결과 공유이다.
최근에는 차라리 데이터팀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받아줄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PM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부족한 PM으로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팀리드와 공유를 했고 답변은 대략 아래와 같았다.
N님은 지금 카드가 두 장 있다고 봐요. 분석하고 매니징.
사실 어떤 직위 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해결책을 찾았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PM의 역할은 프로젝트를 리딩 하는 거잖아요.
프로젝트를 리드하면서 이것저것 고민할 텐데
데이터 분석을 할 때 보다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에 대한 동기도 더 생길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얘기를 듣고 정말 좁게 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고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예측했으며 예측과 실제 결과가 어떻게 달랐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PM으로서 가져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겠다.
어떻게 하면 더 체계화된 고민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감시키면서 갈 수 있고
예측된 결과와 실제 결과의 갭이 줄어들 수 있는지...
참 어렵다...
지도교수님이 항상 강조하던 T자형 인재가 생각난다.
가로획에는 어떤 스킬셋을 가져갈 것이고
세로획에는 어떤 스킬셋을 가져갈 것인지 미리 세팅을 해놓아야 할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세로획의 깊이를 깊게 만드는 것보다 가로획의 두께를 늘리는 게 더 좋아 보일 것 같기도 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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